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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경기도 / 남양주]이북식 손만두의 색다른 맛 어랑손만두국 내돈내산 방문후기

by 철든캠핑 202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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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훈프입니다.
 
지난 주말 캠핑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생각난 집이 있어 방문해 봤습니다.
 
몇 년 전 가보고 먹어보지 못한 맛에
또 와야지 하고 잊고 있었던
만두집이네요.
 
바로 남양주 금곡동에 위치한
어랑손만두국이라는 가게입니다.

1. 어랑의 뜻

어랑은 함길도에 위치한 동네 이름이라고 하네요.
어랑만두는 이북식 만두로 고기보다는
두부가 많이 들어있는 간이 심심한 만두입니다.
10여 종 이상의 속재료로
영양이 풍부하고 고소한 맛이 나죠.
어랑만두 모양은 복주머니 모양으로
식사하시고 복 많이 받아가시면 좋겠네요.

2. 어랑손만둣국 정보
(위치, 영업시간, 주차)

어랑손만두국은
경기도 남양주 경춘로 1084-25에 위치해 있고요.
남양주시청 제1청사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중무휴로 매일 8시부터 21시까지 영업하시고,
주차공간은 참 많습니다.

만두국 가게 앞쪽으로 카페도 같이 하셔서
식사하시면 할인도 조금 해주시더라고요.

3. 어랑손만두국 내부&외부

어랑손만두국 근처는 소나무와 계곡 등으로 이루어져
자연경관이 확실히 좋습니다.
가게 입구부터 맛집의 느낌이 물씬하고요.
입구를 보니 웨이팅 보드판도 있네요.
식당 안은 꽤나 넓었습니다.
통상 들어가서 우측에 테이블에 앉으실 텐데
단체가 많으면 좌측에 좌식용 공간도 있더라고요.
가게 한편에서 만두를 빚고 계신 직원분들도 계셨습니다.

4. 어랑손만두국 메뉴

만두전문점답게 메뉴는 대부분 만두 관련입니다.
어랑뚝배기는 이따 설명드리겠지만
만두를 으깨서 넣은 약간 덜 매운 육개장 같은 느낌이고,
어랑전골은 만두전골입니다.
도시락 만두는 찐만두라고 합니다.

저는 짝꿍과 어랑만둣국과 어랑뚝배기를 시켰습니다.
제가 가게에 머무는 동안 많은 분들은
어랑뚝배기를 많이 시키시더군요.
 
나오는 김치류를 포함한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합니다.

5. 어랑만두국과 어랑뚝배기

주문을 하면 먼저 김치류를 가져다주십니다.
김치는 두 종류로
물김치와 깍두기입니다.

물김치는 간이 강하지 않은데
엄청 시원해서 좋더라고요.
깍두기는 만둣국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깍두기 무가 굉장히 오래된 무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푹 익었다고 할까요?
약간 무장아찌의 느낌이 나는 그런 깍두기였습니다.

어랑만둣국을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명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만두 다섯 개와 육수가 끝이에요.
국물도 먹어보면 평냉을 먹는 것처럼
매우 심심합니다.
 
그래서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깍두기가 참 잘 어울립니다.
 
도대체 육수가 뭔지 모르겠어서
나올 때 여쭤보니 고기 육수라고 하시더군요.

심심한 만두이기에 간장은 필수이더라고요.
자극적이지 않아 건강식의 느낌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아주 깔끔한 그런 만둣국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어랑뚝배기입니다.
일단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매우 뜨거워요...
조심해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어랑뚝배기는 공깃밥도 함께 나오는데
밥이 이 집도 참 맛있네요.
깍두기와 한입 먼저 했습니다.

안에는 만두를 으깨 넣은듯한 느낌의 내용물과
팽이버섯으로 식감을 줍니다.

여기에 맛있는 밥을 말아주면
본격 어랑뚝배기를 즐길 준비가 끝났네요.

엄청 뜨겁고 빨 개보이는 국물은
매워 보이나 그렇게 맵지는 않습니다.
 
뜨거울 때는 물김치를 함께 해주면
진화가 됩니다.

흡사 육개장 같은 비주얼인데
심심하면서도 간이 있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주변을 보니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드시던데
저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먹게 되더군요.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오늘도 싹 클리어했네요.
한 끼 잘 먹었습니다.

6. 마치며

우리가 먹던 만둣국과는 많이 다른 가게인
어랑손만두국입니다.
고명도 있고, 고기도 듬뿍 느껴지는 만두가 아닌
심심하니 뭔가 건강해지는 그런 맛이랄까요?
 
대신 어랑뚝배기는 자극적이지 않은
해장국으로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주말에 서울 교외로 드라이브 가셨다가 들리시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보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저는 다음 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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