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쌍문]동네에 하나쯤 있는 간판인 싹쓰리 솥뚜껑 김치 삼겹살 궁금해서 가봤습니다.(내돈내산)

안녕하세요.
훈프입니다.
 
오늘은 서울 지역에 심심치 않게 보이는
싹쓰리 솥뚜껑 김치 삼겹살 집에 가보았습니다.
집 근처에 생기기도 했고,
돌아다니다 많이 저 간판도 봐서
궁금하더라고요.
맛있으니까 체인이 생기겠지?
하는 마음으로 한번 방문해 보기로 합니다.
그럼 내돈내산 솔직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1. 싹쓰리 솥뚜껑 김치삼겹살 영업시간

서울 도봉구 도봉로112길 16에 위치한
싹쓰리 솥뚜껑 김치삼겹살 쌍문점은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 12시부터 22시까지
영업하시고요,
15~17시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있습니다.

2.  싹쓰리 솥뚜껑 김치삼겹살 메뉴

고깃집의 메뉴는 거의 비슷합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가게인데
메뉴판에 뭐가 추가되고, 지워지고,
이런 건 사실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경기가 매우 안 좋다 보니
가게 운영을 위한 방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싹쓰리 솥뚜껑 김치삼겹살 내부

내부는 구울 때 나는 연기를 줄이기 위해
환풍기가 여러 개 있었고요.
단체도 충분히 가능한 자리들이 있습니다.

4.  싹쓰리 솥뚜껑 김치삼겹살 음식

저희는 생삼겹이 이날 당기지 않아서
냉동삼겹살로 2인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자마자 솥뚜껑에 불을 올리시고,
콩나물과 배추김치를 올려주셨습니다.
색감이 너무 좋아서 식욕을 돋우더군요.

냉삼 2인분입니다.
그럼 올려볼게요.

곧 파김치 등 밑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이 집 김치 참 맛있습니다.
배추김치도 그렇지만 파김치가 정말 엄지 척입니다.

버섯과 양파를 올리고
고기를 뒤집고 있을 때
된장찌개와 계란찜이 나옵니다.
우리가 아는 그 맛입니다.
고기가 얼른 익기를 기다리며
밑반찬들로 배를 채웠습니다.

익은 고기는 사이드로 빼고,
새고기는 올리고!
그럼 먹어볼게요!

고기는 얇으니까 두 점을,
파김치와 마늘을 올려서
싸 먹으면 맛있죠 뭐.
이건 우리가 아는 그 맛입니다.

콩나물 무침에 싸서도
한입!
이 때도 고기는 두첨.
고기는 금방 끝나더군요.
1인분을 추가하고, 비빔냉면을 시켜봅니다.

추가로 나온 고기 1인분이고요.

비빔냉면이 나왔습니다.
이 비빔냉면 고기랑 함께하니 맛있더라고요.

함께하니 궁합이 좋은 비빔국수와 삼겹살

냉면육수를 주셨는데
진짜 위험한 안주입니다.
조심하세요...

5. 싹쓰리 솥뚜껑 김치삼겹살 총평

저는 냉동삼겹살을 참 좋아합니다.
어릴 때 추억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어렸을 때 동네 사람들과 옹기종기 모여서
정육점에서 산 고기를 마당에 모여 앉아 구워 먹던 그 맛
저는 냉동삼겹살을 추억의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옆 테이블의 아저씨들이 생삼겹살을 시키시고
둘이 먹으면 3만 원이 넘는 가격인데 양이 너무 적다며
불평을 하시더라고요.
 
얼마 전 기사에도 서울에서 삼겹살을 두 명이 먹으면
금액이 높다는 기사도 봤고요.
 
아마 모두 예전의 삼겹살에 대한
추억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하루 열심히 일하고 퇴근 후에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변해서
추억의 맛이 그리고 양이
조금은 불만족스럽게 느껴지신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싹쓰리 김치 삼겹살집은
엄청 맛있는 집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느꼈지만
엄청 맛없는 집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비가 정말 많이 오는 요즘
빗소리와 함께 고기 굽는 소리를 들으러
동네 삼겹살집 방문 한번 어떠실까요?
그럼 저는 다음 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