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월곡]아는 사람만 가는 국내산 생아구가 있는 맛집 아구와 해물마을 내돈내산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훈프입니다.

 

저는 이 집을 어떻게 소개해야 하나

고민고민했었는데

결국 글을 쓰게 되네요.

 

왜 고민을 했는지는 천천히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오늘 제가 소개할 집은 지인의 추천으로

예약하고 방문한

아구와 해물마을이라는 곳입니다.

1. 아구와 해물마을 영업시간 및 위치

매일 11시 30분부터 22시까지 영업하시고요,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무일입니다.

월곡역 2번, 3번 출구 쪽으로 나오시면

2층에 위치해 있고,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근처에 월곡 홈플러스가 있으니 참고 부탁드려요.

주소: 서울 성북구 화랑로11길 7

세팀이 빠지고 사람들이 들어오기 전 가게 안

2. 아구와 해물마을 내부

저희는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가게가 좁은 것도 있지만 꽉 차있었습니다.

한 4인 테이블 9~10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계속 손님들 들어오시고...

저희가 나가자마자 또 엄청 들어오시고.

전화도 계속 와서 예약되냐고 묻고 엄청 인기 있나 봐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니까 참고해 주세요~

3. 아구와 해물마을 메뉴

이 가게가 왜 인기가 있을까 했는데

국내산 생아구를 쓴다고 합니다.

아구찜에 익숙한 저였지만 지인이 무조건 지리를 먹어야 한다고 해서

아쉽지만 아구지리로 시켰네요.

주변을 살펴보니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아구지리를 많이 드셨고,

젊으신 분들은 아구찜을 많이 드시더라고요.

4. 아구와 해물마을 아구지리

저희가 시킨 아구지리입니다.

생 아구가 들어있어서 사실 비주얼이 좋아 보이진 않죠?

아구지리 특대 사이즈고요. 저희는 8명이서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세팅과 반찬들이 나왔는데

무난한 맛 들이었습니다.

아구지리는 아무것도 손대지 마세요.

사장님이 모두 손질해 주십니다.

아주 기술적으로 촥촥해주시는데

신기하더라고요.

생아구니만큼 내장 같은걸

먼저 덜어주셨어요.

마치 오마카세처럼요.

몸에 좋은 거라며 먹으라고 하는데

사실 저는 비린걸 잘 안 먹고요,

비주얼이 제 마음에 안 들면 잘 안 들어가는 편이라...

고민하다 먹어봤는데

신기하게도 쫄깃하면서 비린맛 같은 건 1도 없네요.

곧 미나리를 엄청 넣어주셨어요.

미나리 효능이야 너무 좋은 거 다 아시죠?

5. 아구와 해물마을 맛

국물을 아구지리답게 깔끔했습니다.

뭔가 마시면서 해독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아구살은 생아구답게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내장은 제 취향은 아니지만 비린맛이 없었는데

제 친구들은 너무 맛있다며 싹 먹어치우더군요.

신선한 해산물이라 그런지 정말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볶음밥을 요청드리니

바로 해주시더군요.

이 볶음밥 너무 맛있습니다.

이거 안 먹으면 안돼요. 꼭 드세요.

싹 긁어먹었습니다.

마무리로 집에 가기 전

몸에 좋아 보이는 음료를 주시는데

입가심으로 딱 좋았습니다.

6. 아구와 해물마을 총평

사실 공개를 꺼렸던 이유는

생아구의 비주얼 때문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어보니... 좀 그래서요.

그리고 제가 해산물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라

고민을 좀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술쟁이들한테 너무 좋은 안주이고

몸에도 좋은 안주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해봅니다.

 

100% 국내산 생아구를 쓰고,

손님이 많아 회전율도 좋고,

그러니 싱싱하니 좋은 식재료를 쓸 수밖에 없는

재료의 순환으로 맛집이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젊은 분들도 간혹 보였지만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이 많았고,

너무 맛있게들 드시더라고요.

 

사실 위치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데

제 지인도 다른 사람한테 듣고 가보고

저에게 소개해준 거거든요.

 

가게가 좁은 편이라 웨이팅도 많으니

꼭 예약전화 해보시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아구는 저지방 고단백 음식이고 복어를 능가하는

해독작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나리 또한 독소 빼는데 최고인 거 다들 아시죠?

그만큼 몸에 좋은 음식이니 꼭 한번 드셔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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