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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서울 / 도봉]등산객에게 인기 좋은 도봉산 두루치기 맛집 숯불도봉산골 내돈내산 방문 후기

by 철든캠핑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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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훈프입니다.
 
오늘은 제가 20대에 처음 맛본
추억의 맛을 소환해보려고 합니다.
 
맛집 전화번호 목록을 가지고 계셨던
지인분께서 도봉산을 오르셨다 하산하시면
꼭 들르시는 집으로
아는 사람만 가는 맛집이라고 추천을 받아서
방문 후 엄청나게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던 집입니다.
 
이 집을 20대 후반에 다녀왔는데
또 생각이 나서 가봤더니
그 위치에 다른 가게가 생겼더라고요.
 
아쉬워하던 찰나,
그 지인분께 그 집이 없어져서 아쉽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자리를 옮겨서 하고 계시다는 반가운 소리를 들었습니다.
 
예전 위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그 집을 지난 주말 다녀와봤습니다.

 

1. 숯불도봉산골 위치 및 영업시간

숯불도봉산골은 도봉산역과 가까이 있고,
도봉산성당과 매우 근접한 위치에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따로 나와있지 않으니 전화를 한번 해보시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 숯불도봉산골 내부

많이 넓지는 않으나
모자람이 없는 가게 안입니다.
안에서 도봉산도 조금 보이고요.
들어갔을 때 등산모임 분들이 자리하고 계시더군요.
화장실도 내부에 있습니다.

3. 숯불도봉산골 메뉴

닭볶음탕, 닭백숙, 생삼겹살 등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는데
저는 삼겹두루치기를 즐겨 먹었어서
그 메뉴를 다시 한번 먹어보려고 합니다.
때마침 동백꽃필 무렵이란 드라마를
다시 보고 있는데 거기 나오는 까밀리아에서도
두루치기가 나와 먹고 싶었거든요.

4. 숯불도봉산골 두루치기

기본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사실 풀들을 잘 좋아하지 않는 저인지라
그렇게 좋아하는 기본 반찬은 아니지만
짝꿍은 맛있다며 잘 먹더군요.
두루치기와 함께하기 위해 소주도 한병 시켜보았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며 짝꿍은 빨리 밥을 시키라고 했고,
밑반찬과 함께하는 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밥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좋았습니다.

두루치기가 나왔습니다.
2인분이고, 삼겹살 부위입니다.

가스를 켜고 지글지글 먹음직스럽게 끓여줍니다.
사실 다 조리가 되어서 나온 거라
그냥 드셔도 됩니다.

제가 또 약간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강해서
이렇게 두껍게 썰린 고기는 크게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여기는 비계나 이런 부위에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더군요.
고기가 질기거나 그런 건 전혀 없었고요,
부드러우니 좋았습니다.

쌈도 싸서 먹어보았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근데 저는 두루치기 양념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밥에 슥슥 비벼서 한입 하면
진짜 꿀맛입니다.

이게 맛이 없겠냐고요.ㅠㅠ.
처음에는 어?! 내 입맛이 변했나?
했었는데 아녔어요. 그냥 맛있어요!

결국... 밥 한 공기 더 주세요...
저는 또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고 뭐고,
그냥 먹기 시작합니다.

짜잔!
소주는 짝꿍이 안 마셔서
반 병정도 마셨고요,
밥은 혼자 두 공기... 비워버렸어요...
 
조만간 다시 방문 예정입니다.
 
다들 추억 속의 맛이 있잖아요.
그리고 그걸 그리워하고요.
저도 20대에 갔던 곳을
가끔 가면 실망하고 오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곳은 추억 속의 맛이 그대로여서 좋았습니다.
도봉산 등산 후에 가시면
산을 오르며 얻은 피로가 싹 날아갈 것 같네요.
 
그럼 저는 다음 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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