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프입니다.
오늘은 가족모임이 있어서
다 같이 외식을 하고 왔는데요.
메뉴가 다름 아닌 '소곱창'이었습니다.
한 번도 술 없이 접해본 적이 없던 메뉴라
식사로 가능할까? 했는데
정말 맛있게 먹고 와서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인덕원에 위치한 구들장 소곱창
불쇼를 보여주는 원조곱창입니다.
1. 인덕원 원조곱창 정보
(위치, 영업시간, 주차)
주소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로24번길 56
4호선 인덕원역 4번 출구에서 213m
영업시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이고
13시~23시까지 영업하는 가게입니다.
주차
주차는 가게 앞에 세네 대 정도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으나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는 게 마음 편할 것 같아요.
골목이 좁고 차와 사람이 많더라고요.
2. 인덕원 원조곱창 내부
내부는 사진에 보이는 공간 외에
이와 비슷한 공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룸은 따로 없는데 테이블이 상당히 많아요.
저는 오픈시간에 가서 별로 손님이 없었지만
저녁이 되면 손님이 정말 많다고 합니다.
그러면 조금 시끌시끌하고 정신없을 수 있을 것 같아요.
3. 인덕원 원조곱창 메뉴
소곱창, 막창, 대창, 양, 염통
각 부위들이 메뉴에 올라있고,
양은 국내산과 호주산을 같이 쓰시는 것 같은데
나머지는 전부 국내산 표시가 되어있네요.
아무래도 내장류이다 보니 손님이 많아서
재료 소진이 잘 되면
그만큼 신선한 재료가 오고,
또 그만큼 맛이 있으니 손님이 다시 찾는
그런 맛집의 사이클이 이 집도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메뉴는 모듬곱창 처럼 섞어서 함께 드실 수 있으니
원하는 부위를 함께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4. 인덕원 원조곱창 맛
먼저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면 선지국과
사진에는 없지만 천엽이 나옵니다.
천엽 사진이 없는 건 사실 가족 식사자리다 보니
사진 찍지 않고 자리를 즐기려고 했거든요.
근데 너무 맛있고 볼거리도 있는 집이라
소개를 안 시켜드릴 수 없어 몇몇 사진이 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다시 돌아와서!
천엽은 정말 신선하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싱싱하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선지국은 추가 금액 3천 원이고,
천엽은 1천 원입니다.
근데 선지국이요. 이거 정말 맛있어요.
원래 곱창이 나오기 전
강력한 불에 올려주시는데
보글보글 끓을 때 밥을 한 공기 넣어서
드시면 정말 맛있을 겁니다.
제가 선지를 못 먹는데 이 선지국은
잡내 없이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잠시 선지국과 천엽으로 주린 배를 채우고 있을 때
모두 일어나 달라는 말과 함께
오늘의 주인공 곱창이 들어옵니다.
두께가 꽤 두꺼운 구들장에
올려 나오는 곱창은 대파, 양파와 함께 나오는데
불 위에 올려진 곱창에
소주를 부어 불쇼를 보여주십니다.
잡내를 잡아주기 위한 과정이라고 하는데
모두 영상 찍느라 바쁘네요.
그리고 그 위에 부추를 함께 올려
조금만 더 익힌 후 먹으면 되는데
아래쪽에 있는 곱창이나 식재료들이 타지 않게 하기 위해
잘 섞어주시면 됩니다.
알맞게 익은 곱창들이 먹기 좋게 잘려 나와서 좋네요.
감자도 있는데 참 맛있었어요.
참소스에 찍어서 고추 올려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이 집의 부추
정말 많이 주시는데 싹 다 먹었습니다.
맛있고, 곱창이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안에 곱이 꽉 차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비쩍 마르거나 속이 텅 비어있는
곱창집에 가본 적이 있는데
돈이 아깝더라고요...
그런데 이 가게는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은 가게였습니다.
너무 맛있겠죠?
술 없이도 충분히 맛을 즐길 수 있는 원조곱창이었습니다.
마무리하는 볶음밥입니다.
이것도 꼭 마무리로 시켜주세요.
저는 원래 볶음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제가 다 먹었어요.
처음에 같이 나온 부추를 함께 올려서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아참 볶음밥 시키시고
저 장아찌인가요?
꼭 달라고 하세요.
처음에 안 주셔서 그냥 먹었는데
나중에 요청해서 함께 먹으니
볶음밥이 두세 배 맛있어졌습니다.
5. 인덕원 원조곱창 총평
방송국에서 전화가 자주 오는 집이라네요.
화려한 불쇼와 싱싱한 곱창으로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요즘 쇼츠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다 같이 곱창이 나오면 일어나고 동영상 찍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곱창.
일반 곱창들의 사이즈보다 크고
곱들이 정말 많이 들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재료의 신선함이
맛을 살려주는 것 같아요.
다만, 시끌벅적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불쇼 후 연기가 엄청나게 나오는 점,
구들장이 커서 테이블이 좁아진다는 점,
또 불이 강해서 덥고,
모든 테이블 위의 물건들이 엄청 뜨겁다는 점
(물건 집을 때 정말 주의하셔야 해요!)
이 모든 단점보다 장점이 바로 맛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또 가고 싶더라고요.
지인들과 이번 주말
원조곱창에서 곱창에 소주 한잔 어떠실까요?
그럼 저는 다음 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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