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프입니다.
오늘은 캠핑장 비추천 글입니다.
2박을 예약해서 내일 오는 건데…
그냥 오늘 와버렸네요.😭
여긴 제게 참 좋은 기억이 있는 캠핑장이었습니다.
2019년 처음 노르디스크 텐트를 들고
카페 번캠을 참여한 곳으로,
좋은 캠우를 만나게 해 준 곳이고
비를 쫄딱 맞아가면서 캠핑을 해도
행복감을 느끼게 해 준 곳이니까요.
그리고 그때까지 잔디 캠핑장을 가본 적 없던 제가
노르디스크 텐트와 찰떡인 캠핑장을 가봤다고 생각한
첫 번째 캠핑장이었으니까요.
물론 제가 그때까지 많은 캠핑장을 가보지 않아서
그런 거란걸 이제는 알지만요…😠
해여림캠핑장은 예전에
식물원으로 운영되었던 곳으로
여러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잔디, 파쇄석, 단독, 두 가족 사이트 등
다양한 사이트 구성이 있습니다.
예전 제가 갔던 해여림캠핑장과
달라진 것이 몇 가지 있는데
1. 매점이 없어짐
(단, 근처 편의점, 슈퍼마켓 등 있음)
2. 성인 2명까지만 예약가능
(두 가족 사이트 제외, 자녀수 제한 X)
그 외에 몇 가지 숙지사항입니다.
1. 방문자 X
2. 반려동물 X
3. 입실 13시, 퇴실 12시
4. 매너타임 22시~7시
그럼 이번 명절연휴 다녀온 여주 해여림캠핑장
이용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안 그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오늘 겪은 일을 가지고
저는 추천드릴 수 없어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다른 캠핑장에 빗대어
얘기할 수 있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제가 비추천드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규정상 성인 2명이나 그 이상이 있음
2. 매너타임 관리 X
3. 파리떼
4. 화장실, 샤워실 시설 낙후
3, 4번을 먼저 얘기하자면…
진짜… 근처에 양계장이 있는지…
파리가 너무 많습니다…🪰
주변 모든 사이트에서
정말 너무 많은 불편의 목소리가 들렸고
저 역시 파리 때문에 짜증이 나더라고요.
어떤 캠핑장은 파리가 많으면 방역을 더 하고
원인을 찾아서 고지를 해줬습니다.
(마을에 비료로 준 것 때문에 그렇다는 등)
하지만… 그냥 견뎌야죠…그런 건 기대할 수 없습니다.
다음은 화장실과 샤워실…
꽤 큰 캠핑장에 그 수도 부족하지만
지저분하단 얘기들이 괜히 있는 게 아니네요.
오래된 시설이라 그렇게 보일 수 있겠어요.
오르막 내리막을 거쳐야 갈 수 있어서
오가는데 참 힘들더라고요.
여름에는 돌아오며 땀 다시 날 것 같네요…
A구역 개수대도 아래쪽은 참 낙후되어 보였어요.
(사진은 B구역 개수대)
전반적으로 시설이 낙후된 편입니다.
단, 뜨거운 물은 잘 나오는 편입니다.
규정인원 관련
이번 추석캠핑을 좀 늦게 예약을 했고,
예전에 좋은 기억이 있어서
별 걱정 없이 해여림캠핑장을 예약했습니다.
지인 중에 한 가족도 갑자기 캠핑을 갈 수 있게 되었고
제가 있는 캠핑장으로 오려고 했는데
해여림캠핑장 규정 상
성인은 2인을 넘어서 예약이 안 되는
캠핑장이기 때문에
명절에 얼굴 붉히기 싫어
빈자리가 있음에도 예약하지 않았습니다.
(두 가족 사이트는 예약 종료)
캠핑장의 규정은 지켜야 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곳곳에서 성인 2명 초과
사이트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도 나중에 지인과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이래도 되는 건지 문의하니
명절이라 부모님이 오셔서 그렇다고 합니다.
근데 부모님 말고도 몇 명이 더 있는 곳,
심지어 흡연을 하는 등…
인원규정을 안 지키는 곳이 있더라고요.
얘기한 후에 한참을 지나와서 얘길 하시네요.
그럼 퇴실일까요?
아니죠.
이머젼씨 사이트가 있어서
그쪽으로 이동시켜 주시네요…
이미 한창 술을 마시고 있을 때
가라고 하면 갈 수 있냔 말이죠…
여긴 일단 오고 말 나오면 예약사이트에 없는
시크릿 사이트로 이동시켜주나 봅니다😅
제가 이게 맞는 거냐 물으니
3박째이신 분이 가족이 또 와서
잡아준 거라 잘못이 없다네요?
근데 그 사이트는 저보다 늦게 왔는데…
3박이라고요???
오히려 저한테 뭐라고 하시네요…
그래요 3박이라 칩시다.
그럼 일반 사이트에 있는 사람한테 나중에 와서
왜 옮겨주셨는지…
말 나오니 억지로 옮겨주신 건 아닌가요?
미리 두 가족 사이트로 갔으면 이해나 하겠는데요…
그리고 거기만 딱 보고 그냥 가시 더리고요.
다른 곳도 많은데요…
무슨 날이라서, 무슨 일이 있어서,
이런 예외가 그렇게 많은지…
그냥 성인 2명이 넘어도
예약가능한 걸로 바꾸시는 게
나아 보이네요…
그리고 아주 그 사이트 편에서
얘기해 주시는 관리자분들…
참 할 말이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매너타임…
22시 매너타임이 지나고도 목소리가 많이 들렸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12시 반에… 핸드폰으로 노래 틀고…
새벽 한 시 반까지 큰 목소리로 얘기하고…
이게 맞나요?…
저녁에는 애기들이 너무 울어서
고생하시던 부모님들이 몇 집 있었는데
그 아이들 깨면… 다 근처였는데 말이죠…
제가 퇴실하며 매너타임에 관련하여 문의했는데
돌아온 답변이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일 먼저 체크인할 때 매너타임을 고지했고
어린아이가 아닌 성인들인데
캠퍼들이 알아서 해야 하는 게 아니라고 하셔서
솔직히 놀랐습니다…
그래서 캠퍼들끼리 그럼 싸우라는 거냐라고 물으니
나중에는 관리자들은 18시 퇴근하고
사장님이 22시 매너타임 시작 후
23시부터 돌아다니며 매너타임을 지키지 않으면
주의를 주는 등 활동을 하고
24시까지 문자를 받아
주의를 준다고 얘길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어제는 안 도셨잖아요.
했더니 만실이 아녀서 안도셨다네오…
그럼 문자를 보낸다는데 그건 언제 고지하셨나요.
저는 못 들었는데요? 하니까
체크인 누가하셨어요? 묻더라고요.
제가 했는데 저는 저런 얘기를 전혀 못 들었는데요?
번호는 어디 있어요?
나눠주신 캠핑장 안내에 있나요? 물으니
그건 체크인하던 가건물 안에 있다는 답변…
후… 진짜 화딱지가 나네요…
2박 예약했는데 1박만 하고 왔습니다.
연휴에 1시간이면 갈 거리를 3시간이나 운전해서
잘 쉬기 위해 갔습니다.
근데 저는 불평이나 하고
이해를 못 하는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고 왔네요.
마지막에 둘 중 한 분이 됐다 죄송하다
가시라고 하더라고요…
그낭 마지못해 하는 말로
더러운 기분 안고 추석 당일을 보냈네요…
대캠핑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그동안 가격 많이들 올리며
배짱장사했던 캠핑장들…
캠퍼들은 호구가 아닙니다…
오늘은 참 캠핑한 게 후회되네요😓
제가 잘못한 느낌이 듭니다…
캠핑 때 이웃을 잘 만나는 것 중요합니다.
그럼 그건 운이 없는 제 잘못이기도 하겠지만
관리에 대한 마인드에 차인 듯합니다…
네X버 예약이라 후기를 찾아보니
제가 언급한 매너타임, 다수 인원 예약, 시설에
관한 내용이 눈에 보입니다.
제가 너무 예민했을까요?
4~5년째 캠핑을 해오면서 이렇게 중간에
오는 건 처음입니다.
사이트 규정에 안 맞는 인원이 와서
제게 피해준건 없습니다.
매너타임? 잠 조금 설칠 수 있죠.
낙후된 시설? 제가 선택해서 간 걸 누굴 원망할까요.
단지, 캠핑장 규정에 맞게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그랬다면
이렇게 기분 나쁘게 돌아오진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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