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프입니다!
오늘은 백패킹 성지 중 한 곳인
호명산잣나무숲속캠핑장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백패킹을 시작하기까지 고민들...
제 주변에 캠핑을 어느 정도 하신 분들 중
오토캠핑이 매번 하는 게 같아 지겨워져서
캠핑장 비용이 너무 비싸서 등등의 이유들로
백패킹으로 넘어가시는 분이 많더라고요.
그렇지만 또 몇 가지 이유로
백패킹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 번째. 짐의 문제
오토캠핑 때만큼은 아녀도
짐을 가방 하나에 넣어서
가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텐트, 침낭, 먹을 것들 등등)
두 번째. 박지의 제약
코로나19 때 캠핑 인구가 늘어나며
노지 이용이 늘고
그로 인한 많은 문제점들로
박지에 제약이 생긴 곳들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곳들이 더러워지고 있으니
언제, 어떻게 막힐지 모르겠습니다.
불을 이용하지 말라고 해도,
삼겹살 굽고,
쓰레기 버리고
좀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가뜩이나 적은 박지 더 막히지 않았음 하네요.
세 번째. 화장실 이용
씻는 것은 샤워티슈로 하면 되는데
화장실 문제는 해결하기 참 난감합니다.
응고제 등을 사용하면 되는데
이것도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네 번째. 체력
백패킹은 첫 번째 이유와 같이
가방 하나에 모든 짐을 들고
박지까지 걸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섯 번째. 경제적 이유
가방부터 시작해서
거의 모든 장비를 다시 사야 합니다.
오토캠핑에 비해 작은
백패킹용 텐트들이 왜 이렇게 비싼지...
경량 장비들은 또 왜이렇게 비싼지...
오토캠핑 장비를 팔고
사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지 싶습니다.
이 외에도 오토캠핑에서 백패킹으로 넘어갈 때
다른 고민사항들이 있지만
모든 짐을 오롯이 내가 짊어지고
캠핑장이 아닌 날 것의 자연을 느끼기에는
백패킹이 최고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에도 넘어가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을 한번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가평에 위치한
호명산잣나무숲속캠핑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은 무거워도 걷는 거리가 짧고,
화장실, 샤워실도 있으며,
불멍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길게 뻗는 잣나무 숲속 안에서
캠핑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예약방법
다음 달 예약은
매달 20일 오후 4시 홈페이지에서 가능
(광클!!!!!)
가는 방법
1. 자차 방문
T맵에 호명산잣나무숲속캠핑장을
검색하고 가다 보면
도로 끝에 앞에 보이는 봉이 있고,
그 옆으로 주자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반드시 지정된 주차구역에 주차한 후
위에 보이시는 차단봉을 지나 도보로 이동(10분 소요)
2. 대중교통 이용
지하철 경의중앙선 '상천역' 하차 후
1번 출구로 나오셔서
굴다리를 지나 호명산 방면으로 이동
상천역에서 캠핑장까지
도보로 30~40분 소요된다고 합니다.
주차 구역 옆에 공간에 버려진 쓰레기들입니다...
물론 이 길로 캠핑장 이용객만 가는 것은 아닙니다만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라고 쓰여있는데도
저렇게 쓰레기가 많이 버려진 걸 보니 참 씁쓸합니다.
가을을 느끼며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이러한 안내표지판도 나오고요.
물이 많이 마르긴 했지만
옆쪽으로 계곡물도 흐르네요.
등산로이기 때문에 등산객 분들도 보입니다.
그렇게 경사가 심하지 않고,
쉽게 올라갈 정도의 길이었습니다.
한 10분쯤 갔을까요?
저 위에 건물이 보입니다!
다 왔을까요?
네! 저 건물이 보이면 거의 다 오신 겁니다.
산속에서는 무단취사 및 불 피우는 행위,
그리고 쓰레기 및 오물 투기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꼭! 지켜주세요!
관리실입니다!
도착 후 예약자에게
발송된 문자에 대한 간단한 설명 후
자리로 가면 됩니다.
저희 자리는 데크 14번으로
나름 프라이빗하고,
개수대도 가까웠습니다.
명당자리를 많이 이야기하시는데
어느 자리나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수대를 기점으로
아래쪽은 조금 더 사람들 눈에 잘 띄고,
위쪽은 조금 더 프라이빗 했으나
웬만한 자리는 다 좋았습니다.
관리동과 가까운 것이 좋으냐,
화장실과 가까운 것이 좋으냐,
개수대와 가까운 것이 좋으냐,
프라이빗한 자리가 좋으냐,
뭐 그 정도의 차이일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요.
물론, 예약은 정말 힘들어요...
데크는 6.5*4.5m로
텐트 두동은 칠 수 있었습니다.
공격형 텐트는 더 칠 수 있을 것 같고요.
인원 제한이 데크 당 4명이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수대에는 전자레인지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매점에도 1개 더 있어요)
말씀드렸듯 등산로이기 때문에
등산객들이 캠핑장 안을 보지 못하도록
나무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화장실과 샤워실인데
정말 깔끔하게 관리가 잘되어 있었습니다.
샤워실에는 드라이기까지 설치!
작지만 알찬 편의시설 좋았습니다.
매점은 진짜 없는 거 빼고 다 있습니다.
이용시간 14시~21시까지고요.
카드, 계좌이체 다 가능합니다.
매점 물품은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힐레베르그의 알락 2를 가지고 갔는데
편하고 재미있게 잘 놀고 왔습니다.🏕️
장작도 판매하고,
화로대도 빌려주기 때문에
잣나무 숲 속에서의 불멍은
힐링타임 그 자체네요.🔥
새끼 고양이들이 참 많습니다.🐱
아주 애교도 많고 귀여운 아이들이네요.
그냥 숲 속에 앉아 있는 그 자체가 좋았던 곳입니다.
매주 갈 수만 있다면 가고 싶은
난이도 낮은 백패킹 장소입니다.
왜 백패킹 성지인지 알겠더라고요.👍
예약만 할 수 있다면 조만간 또 가보려고 합니다.
그럼 다음 글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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