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차소개하는 훈프입니다.
올해로 딱 10년째 타던 차를 보내주게 되었습니다.
10년 동안 제 다리가 되어줬던
14년식 기아 스포티지입니다.
한번 고장 난 적도 없이 잘 타고 다녔는데
아무래도 10년 가까이 타니까 이곳저곳
수리할 것도 많고 해서 이번에 차를 교체하기로 했죠.
제가 관심 있던 차들은 대부분 캠핑과 관련된 차였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많이 짐을 실어야 하기도 하고,
어디든 갈 수 있어야 하니 튼튼해야 하고 말이죠.
하지만, 막상 제가 들인 차는
테슬라의 모델 Y...
3개월을 운행한 저의 기준에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 차가 정말 잘 나갑니다.
내연기관의 차와 비교가 안될 만큼
차량이 잘 나갑니다.
물론, 제 전 차량이 오래된 연식이고
다른 이유들도 많겠지만
정말 밟으면 밟는 대로 쭉쭉 나가는 게
시원시원합니다.
가끔 어?! 속도가 이렇게 빨랐나?
싶을 정도로 빠르더라고요.
2. 저렴한 유지비용
엔진오일 등을 교체할 일이 없어
다른 비용이 들어갈 것이 없고,
무엇보다 경유를 10년 정도 이용했던 제게
정말 전기 충전비용은 사기였습니다.
제가 3월 말에 차를 인도받아서 운행 중에 있는데
테슬라 어플 상 찍혀 있는 총 충전금액은
187,549원입니다.
거의 3개월을 운행하며 충전한 비용이죠...
근데 여기서 더 할인되어야 할 것이
제가 막차로 삼성카드 중 월 60만 원을 사용하면
슈퍼차저 70% 할인 카드를 발급받았거든요.
그래서 할인 금액을 적용하면
11~13만 원 정도 사용한 것 같아요.
예전에 경유를 주유할 때는 월 30만 원도 모자랐습니다.
캠핑 한번 다녀오려고 하면
10만 원 정도를 주유했으니까요.
나중에 오래 타서
배터리의 사용수명이 줄어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 들어가는 돈이 확 줄어드니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3. 운전에 대한 부담감 감소
오토파일럿의 능력은 뭐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습니다.
처음에는 불안해서 운전하는 것보다 힘들었는데
이제는 그냥 맡겨도 아주 스무스하게 운전을 하더라고요.
저보다 운전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구매할 때 받은
네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에
진짜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4. 아기자기한 재미
테슬라에서 차를 만들고 알리에서 차를 완성한다고 하죠.
저도 그만큼 이것저것 살게 많더라고요.
단점이라고 하면 단점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것저것 제 차를 꾸밀 수 있어서 재밌는 것 같아요.
그리고 차 안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보기 너무 편해서
조만간 가볼 차박 등에도 이용해 볼 생각입니다.
5. 생각보다 큰 적재공간
공식 적재공간은 2,158리터입니다.
저는 전 차량에 툴레박스 500리터짜리를
올려서 다녔는데요.
거기 있던 캠핑짐들이 다 들어갑니다.
앞에 프렁크는 음식을 놓고 가기 너무 좋고요.
뒷 트렁크 아래쪽에는 꽤 큰 수납공간이 있어서 좋습니다.
6. 자동차 키로부터의 자유
테슬라 차량키는 카드키입니다만
그냥 차에 두고 발렛주차 같을 때만 쓰고
대부분 핸드폰과 연동시켜서 사용합니다.
핸드폰을 두고 갈 일이 없어지고,
키가 없으니 한결 편해졌습니다.
7. 어플로 사용하는 자동차 조작
물론 타 차량제조 회사들도 일정기간 동안
어플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전 차량에 없던 기능이라
너무 좋았던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차 문을 열고, 프렁크를 열고,
트렁크를 여닫는 게 어플로 다 되고,
차 타기 전에 더울 것 같으면 미리 실내온도 설정해 두고,
차량 실내외를 카메라로 볼 수 있고,
이런 신세계를 겪으니 재미있을 수밖에요.
8. 차량 업그레이드
차량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업그레이드를 통해 배포해 줍니다.
그럼 신기하게 적용이 되는 모습...
너무 좋아요!
9. 시동을 안 걸어도 된다는 점
이건 정말 너무 편합니다.
차에 타고, 브레이크 밟고, D로 놓고
출발~!
시동을 거는 버튼이 없으니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지금은 너무 편하고 좋아요.
10. 스마트해 보이는 이미지
주변에서 매우 얼리어답터처럼 보고,
차량 구경을 엄청 시켜달라고 합니다.
프렁크를 열 때면 차량을 잘 모르시는 분은
정말 놀라시더군요.
테슬라 모델 Y를 3월 말에 인도받고
지금 운행 중에 있는 오너의
아주 주관적인 테슬라 모델Y 장점이었습니다.
제가 자동차에 대해서 잘 모르고
무지해서 그냥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을 썼으니
재미로 봐주시고,
단점도 곧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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