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프입니다.
요즘 나 혼자 산다에 구성환 배우님을 보면서
참 자존감이 높고 행복한 분이구나
하며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자신만의 루틴에 따라 살며,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 삶
저한테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나혼자산다에 또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고요.
지난주 다시 나혼자산다에 구성환 배우님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늦은 밤까지 안 자고 버텼으나... 실패...
결국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다시 보기로 시청했네요.
보면서 시장을 참 잘 다니시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대형마트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정이 있죠.
저도 어렸을 때는 시장 밖에 없어서
오고 가며 지날 때
그 맛있는 음식들의 냄새가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집 근처에 시장에 한번 방문해 보기로 했는데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오네요.
오토바이를 타고 갈 생각이었는데
마을버스로 노선을 변경합니다.
제가 갈 시장은 방학동에 위치한 도깨비시장입니다.
1. 방학동 도깨비시장 소개
서울 방학동에 위치한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100여 개의 점포가 있는 시장으로
아케이드 형식으로 만들어져
비나 눈이 와도 장을 보는데 불편함이 없는
그런 시장입니다.
제가 간 날도 비가 왔는데 불편함 없이 돌아다니며
시장투어를 했네요.
그리고 엄마아빠 VIP존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전국 전통시장 중 1호로 개소한 곳으로
엄마아빠가 편하게 장을 보는 동안 전문 아동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주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2. 방학동 도깨비시장 주차
아무래도 전통시장을 가는 것을 꺼려하는 이유 중 하나가
주차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물론 버스를 타고 이동했지만
시장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네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지하 1, 2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기차 충전시설도 완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요금은 1회 주차 시 5분당 100원으로 저렴하네요.
요금할인 정보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고엽제후유증의 환자는 80% 할인,
경차 및 저공해자동차는 50% 할인,
재래시장 이용객 최초 60분 이내 50% 할인이
가능합니다.
네비로는
서울시 도봉구 방학로 10길 51
찍고 가시면 되겠네요.
3. 방학동 도깨비시장 맛집 명동분식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죠.
일단 먹고 시작하겠습니다.
시장에 들어가 보니 비가 오는 날인데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그중 줄을 서 있는 가게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제가 가려고 했던 도깨비시장 맛집
명동분식이었습니다.
김밥 가격 너무 착하죠?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2,500원이라니...
사람들이 줄 서서 사가더라고요.
가격이 싸면 좋지만 맛도 있어야 사 먹는 거 아닐까요?
빨간 양념에 쌀떡볶이가 있고요.
고로케, 팥도너츠, 꽈배기가 바로바로 만들어지고 있어요.
이게 시장의 맛이죠!
바로바로 만들어져 뜨끈한 음식들.
너무 좋아요.
저희는 안에서 먹고 가기로 하고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떡볶이는 쌀떡볶이라 정말 쫄깃한 맛이었습니다.
소스가 굉장히 꾸덕해서 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는
적당한 간이라 입에 딱 맞았고요.
김밥을 이렇게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니
너무 꿀조합 아니겠어요?
마지막으로 쫄면까지 해서 싹 먹어치웠습니다.
김밥은 세줄이나... 먹었어요... 맛있습니다.
나와서 찹쌀도너츠와 꽈배기를 사서
집에 가서 먹기로 합니다.
시장이니만큼
온누리상품권도 사용가능합니다.
전통시장은 이게 참 좋아요.
공무원이나 선생님들은 맞춤형 복지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이 의무구매 비율만큼 구매하게 되는데
전통시장의 사용이 더 활발해지면 좋겠습니다.
4. 방학동 도깨비시장 투어
저희는 집에서 먹을 구운 김을 지인에게 받았는데요.
맛있는 김이라며 주시더군요.
잘 먹겠습니다!
꽃무늬 바지, 장화,
싱싱한 수산물, 저렴한 고기,
모둠전, 방앗간 이 모든 게 있어요.
저는 지나가며 떡도 천 원주고 사 먹으며
좀 전에 먹은 것들을 소화시켰네요.
진짜 구경하기 좋고,
맛있는 냄새 가득하며 정감 있는
전통시장 꼭 가시길 추천드려요.
그럼 저는 다음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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