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프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연차를 쓰고
속초에 다녀왔어요.
휴가를 어디로 갈까 고민했는데
딱히 갈 곳도 없고 해서
금, 토요일로 바다나 보러 가자고 하고 나왔죠.
근데 속초...
너무 사람 많아요...
평소 두 시간 반이면 가는 거리를 4시간 동안 갔네요.
가는 동안 휴게소에는 사람이 많아서
들어가지도 못했답니다.
금요일인데도 어딜 가나 사람이 많더군요.
지친 마음에 밥이나 맛있는 거 먹자는 얘기에
짝꿍과 제가 좋아하는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를 먹자는 얘기가 나왔고,
별생각 없이 16시쯤 발길을 했는데
문을 닫았더군요.
다음날 가보니 영업시간을 생각을 안 하고 간
저희 잘못이었습니다.
그럼 속초 가서 순두부 먹게 되는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 본점 방문 후기를
남겨 보겠습니다.
1. 속초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 본점 정보(위치, 영업시간, 주차)
강원도 속초시 원암학사평길 183에 위치한
순두부 맛집인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 본점은
속초 한화콘도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7시부터 14시까지 영업을 하고요.
매주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제가 토요일 아침 7시 40분쯤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있더군요...
솔직히 놀랐습니다.
이 이른 시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순두부를
먹으려고 온다는 게요.
물론 웨이팅 시간은 거의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차는 주차요원이 계세요.
가게 앞에 주차장이 있지만 모자라요...
어디 주차하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2.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 본점 내부
내부는 전부 신발을 벗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꽤 넓은 식당이고요.
테이블과 좌식 두 가지로 되어있네요.
3.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 본점 메뉴
메뉴는 단일 메뉴입니다.
고를 게 없어요.
국산콩 순두부 12,000원 끝!
원산지를 보시면 국내산 아닌 게 없네요.
무언가 매우 건강해지는 음식 같아요.
4.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 본점 맛
순두부 2인을 시켰더니 나온 음식입니다.
순두부와 각종 반찬,
그리고 제가 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비지찌개입니다.
먼저 순두부는 매우 심심합니다.
그래서 양념간장으로 간을 해준 후에 드시면 됩니다.
속초 놀러 가면 꼭 한잔을 하게 되는데
다음날 순두부로의 해장도 매우 좋네요.
늘 맵고, 좀 진한 국물로 해장을 했는데
순두부로의 해장은 속을 매우 편하게 해 주더라고요.
제가 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비지찌개는 밥과 비벼서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뚝배기에 담겨오는 게
너무 적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둘이 싹 먹을만한 양이였고,
추가로 더 드시고 싶으신 분은 추가로
주문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무료)
이렇게 밥 위에 얹어서 슥슥 비벼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비지찌개에 별다른 게 없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맛이 있는지...
주의할 점은 매우 뜨거우니
조심해서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집의 김치...
신기한 맛입니다.
평소 먹어보지 못한 그런 맛인데
이렇게 순두부 위에 올려서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고요. 모자라서 더 달라고 했어요.
역시나 클리어...
너무 흡족한 한상이었습니다.
5.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 본점 총평
이 가게 역시 제가 평할 게 없는 그런 맛집입니다.
블루리본에 선정되며, 속초 전통을 가지고 있는 맛집이죠.
여행을 가면 지역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편인데
속초의 대표 맛집이라고 할만하네요.
사실 예전에는 순두부를 이렇게 맑게 먹는 게
적응이 안 되었었거든요.
무슨 맛이지? 할 때도 있었고요.
근데 속초를 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가는 집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건강한 맛이 생각나더라고요.
이 가게 주변에 참 많은 순두부 가게가 있고,
너도 나도 원조라고 얘기하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집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다 이유가 있는 거죠.
나올 때 봉지에 담겨있는 비지를 가지고 갈 수 있는데요.
요즘 날씨가 날씨이니만큼 상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강원도 속초에 방문하시면
조식대신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 본점에 들러
건강한 순두부 한상으로 한끼하시면 어떨까요?
그럼 저는 다음 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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